이 날 행사는 김학규 용인시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윤영 중소기업CEO연합회 용인지회장을 비롯해 용인시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신보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외 경기침체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용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지원에 대한 기업시책 안내 및 기업 애로사항 청취 시간을 통해 기업지원 제도 및 자금지원에 관한 애로사항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업인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용인시에서 주방용품 및 가전기기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는 (주)에버그린엔터프라이즈 신현섭 대표이사는 "경기신보의 저리 정책자금이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일부 거래처에서 경기신보 재원 한도 소진으로 지원이 불가하다는 얘기를 들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신보에 출연금 확대를 통해 좀더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혜텍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용인시 백암면 소재 (주)공간앤플랜트 박선규 대표이사는 "용인시는 제조업 보다는 유통, 도매업 종사 기업이 많다"면서 "특례보증 추천 업종이 제조업으로 한정돼 있어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하며, 특례보증 추천 업종 확대를 건의했다.

이 밖에도 용인시 자금 취급 은행 확대, 용인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 유치 요청, 여성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요청 등 다양한 애로 및 건의사항이 도출되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경제자립 도시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반영해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현장에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기업인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자금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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