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주년을 맞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살리고 전후세대의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5일  55보병사단 연병장에서 6.25전쟁 기념행사를 열었다 

용인시재향군인회(회장 황신철)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 이상철 시의회의장, 이우현 · 김민기 국회의원, 조양민 · 김기선 · 심숙보 도의원, 정창진 시의원, 서현상 용인교육장, 정달성 용인세무서장, 서은호 농협 용인시지부장, 안보,보훈단체장, 이옥배 여협회장 등 민관군 1천5백여명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대테러시범훈련, 특공무술시범, 군장비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용인시 재향군인회 황신철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2010년 북한 공산집단은 서해안에서 우리 영해를 순찰중이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차별 포격도발을 자행"했으며 "금년에는 미사일 시험 발사 등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튼튼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참뜻도 6.25의 역사적인 교훈을 올바로 되새기고 전쟁 예방을 위한 국민적 결의와 확고한 안보의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불굴의 투지로 일구어온 오늘날의 선진 대한민국은 참전용사와 호국영령들이 흘린 피,땀,눈물의 열매”라며 “동족상잔의 비극일 6.25를 맞아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인식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단 헌병 특입대의 대테러시범과 기동대대의 특공무술시범은 60여 년 전과 달라진 강군의 위상을 한껏 드러냈다.
이어 대테러시범은 테러범의 인질위협 상황을 가정해, 헌병특임대 저격수 이동과 헬기레펠을 통한 제압작전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육군 55사단 박원수 사단장은 "오늘 행사는 62년 전 6.25전쟁의 비극을 기억하고, 북괴군이 다시는 무모한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확고한 안보태세 구축에 대한 의지를 다시는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국가와 민족이라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해 자유민주주의 체재를 지키는 호국강성의 역활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장에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헬기 등 장비와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 등이 전시되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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