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건설 폐기물로 처리하던 폐아스콘(폐아스팔트 콘크리트)을 재활용함으로써 처리비 절약에 따른 약 6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5일 관내 폐아스콘 재활용업체와 “폐아스콘 재활용 협약서”를 체결했다.

건설 폐기물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5톤 이상의 폐기물로 폐아스콘의 경우 순환골재 재활용제품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3조 2항)에 따라 금번 협약 체결을 추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용인시는 도로 공사 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위탁협약업체에 무상 처리 요청해 처리 비용을 대폭 절약하는 한편, 업체는 이를 재활용해 용인시 도로 재포장사업 시 우선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처리비 절감은 물론 자원 재활용을 통한 토양오염 방지와 지하수 보전 등의 효과를 이끌어내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의 폐아스콘 발생 공사 발주 규모는 연간 총 6만8천 여 톤으로 평균 연간 처리비용이 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에 따라 금번 협약으로 연간 6억 원 이상 도로 재포장 비용이 절감되며 장기적으로 도로사업 예산이 크게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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