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을 위해 쌀에만 지원하던 직불금을 올해부터 밭농업에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직불금 지원은 지목이 전(田)이고 올해 밭농업 보조금 대상품목 재배에 이용된 농지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시민 중에서 1,000㎡이상 밭농업에 이용되는 농지를 2년 이상 경작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단, 농업외 종합소득이 전년도 기준 3천7백만원 이상 또는 재배면적이 1,000㎡ 미만인 농업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밭농업 보조금 지원대상 품목은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 호밀, 마늘, 조사료 등 7개 품목 동계작물을 비롯해 조, 수수, 옥수수, 메밀, 기장·피·율무 등 기타잡곡 그리고 콩, 팥, 녹두, 완두·강낭콩·동부 등 기타두류와 유채, 귀리 등 조사료, 땅콩, 참깨, 고추 등 13개 품목 하계작물이 해당되며,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동계품목은 지원하지 않고 하계품목만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급단가는 1ha당 40만원(㎡당 40원)이며 농업인은 최대 4ha, 농업법인은 10ha까지 신청할 수 있고, 5월말까지 농지 소재지 관할 구청, 읍·면사무소에 등록신청서 및 첨부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밭농업 직접지불제가 최근 발효된 한미 FTA의 영향에 대비하고 저소득 저생산에 따른 여파가 심한 밭작물의 자급률 제고와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농가 홍보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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