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오는 2010년말까지 수지구  죽전동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에 광역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일단 국비와 지방비 또는 민간자본 700여억원을 들여  3만6천여㎡  부지에 연면적 8만2천여㎡ 규모로 환승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이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  이곳에 도착한 뒤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로 환승하게 된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환승센터 건립에 대한 내부 검토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건설교통부.경기도.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008년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09년부터 2010년말까지  건립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환승센터가 건립될 경우 경부고속도로 이용을 비롯한 용인 등  경기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이 환승센터 건립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온 만큼 시의 환승센터 건립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시는 환승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지만 도로공사 검토 결과와 같이 시의 내부 검토에서도 타당성이 적은 것으로 나올 경우 건립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