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노조, 현장중심 스마트 도정 확산 합의

경기도와 경기도청 공무원 노조가 도가 추진 중인 4G(현장중심 스마트 도정) 운동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윤주용 경기도청 공무원 노조위원장은 23일 오전 9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4G 확산과 주민 행정서비스 제고를 위한 공동 선포문을 발표하고 4G 운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행정조직의 변화를 위해 지자체와 노조가 대내외에 공동 선포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꼽혀.

도와 노조는 이날 공동선포문을 통해 4G 운동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4G 서로 좋은 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중심 행정과 도민 눈높이 소통, 조직내 갈등 해소를 위해 공동사업을 발굴한다고 천명.

도 관계자는 "이번 선포는 4G 운동이 위에서 시키는 지시사항이 아니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운동이란 점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4G의 궁극적 목적이 주민만족도 제고에 있는 만큼 단순한 일하는 방식 개선 운동을 넘어, 혜택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

- 홀몸노인 돌봄사업 경기도 '첫선'

혼자 생활하는 홀몸 어르신을 지역주민 스스로 돌보는 ‘홀몸노인 돌봄사업’이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 시행.

경기도와 경기도 새마을회는 23일 킨텍스에서 KT&G 복지재단과 ‘홀몸노인 돌봄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도내 31개 지자체 전역에서 사업 시행에 들어가기로 합의.

도와 새마을회는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경기북부지역 남양주, 포천, 양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6개 시군에서 이번 사업의 시범사업을 실시.

도 사회복지담당관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6개 시․군 64개 읍면동에서 3천 명의 새마을회원과 3천 명의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73%의 노인과, 68%의 부녀회원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며 "68%의 노인이 사업이 계속되기를 희망해 새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

- 자녀양육부담 '아이 안낳는다' 결과 눈길

경기도 여성이 자녀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양육 부담'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

2011년 도민생활 및 의식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저출산 원인별 유형은 자녀양육 부담(59%), 경제 사정(21%), 여성 경제활동(15%), 초혼연령 상승(3%), 직장 불안정 등(2%) 순으로 조사.    

경기도는 아파트 거주자, 20대 연령, 대졸이상 등에서 저출산의 원인으로 ‘자녀양육 부담’을 꼽은 응답자의 비율이 높다고 설명.

앞으로 보육문제에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는 보육비 지원액 인상(39%), 보육비 지원대상 확대(31%), 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17%), 맞춤형 보육서비스 확대(6%), 보육교사 전문성 향상(5%), 제도개선 등(2%) 순으로 조사.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출생통계 분석에 따르면, 도 출산율은 1.31명으로 전국평균 1.24명에 비하며 0.06명이 높지만, 인구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인 2.1명에 비해 낮은 수준.

도는 현재  '출산축하금' 지급, '양육비' 지원, '가정보육교사제도' 운영,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등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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