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일보 시민기자 제1회 리셉션이 지난 4일 오후 6시 용인시 처인구 선봉회관 2층 태양홀에서 박경국 대표이사, 김찬형 편집국장 겸 부사장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자문위원, 시민기자에 대한 신분증 전달식과 특강,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된 가운데 용인지역 신문을 대표하는 용인일보의 사세확장과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제2의 기자단'을 완성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박경국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는 광의의 의미로 '용인일보 편집회의'로 볼 수 있다"면서 "용인 지역 사회의 발전과 성장에 본지 기자, 자문위원, 시민기자 등의 인적네테워크가 큰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찬형 편집국장은 '시민기자가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야만 기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시민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는 과정, 즉 '우리 동네 보안등이 안켜진다', '내 아이가 시설 문제로 다쳤을 때' 등 실생활과 관련된 예를 들어 기자정신을 설명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편집국장은 "평소에 기자정신을 가지고 가족, 이웃의 권익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훌륭한 시민기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양수 취재부장은 취재 방법에 대한 특강을 통해서 "기자는 당당하면서도 겸손해야 한다"며 "일상 생활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6하 원칙에 따라서 정리하고 취재기자들과 끊임없이 대화해 나가며 사회의 문제, '왜'라는 답을 찾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우정 기자는 용인뉴스를 통해 소개된 두가지 사례를 들어 시민기자의 이해를 높였다. 손 기자는 김영선 시민기자의 제보를 통해 완성된 기사를 예로 들면서 "오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면 좋은 기사를 놓칠 뻔 했다"고 강조했다.

또 안상경 시민기자의 기고에 대해 손 기자는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것 또한 취재와 기사가 합쳐진 형태로 볼 수 있다"면서 "시민기자들이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를 바라본다면 용인 지역사회의 발전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사례 발표에 나선 김영선 시민기자는 "KCC 아파트에 308세대가 입주한 뒤 기존 오수관로와의 연결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즉시 담당 기자에게 전화한 뒤 취재와 인허가 부서의 잘못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제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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