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초등학교(교장 김동길)에서는 5일 식목일을 맞아 기흥구 언남동에 소재하는 학교 산에서 '제67회 식목일 나무심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아동들에게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구축이라는 식목의 의미를 알리고 ‘내가 심은 나무와 함께 커가는 즐거움’을 체험토록 하기 위하여 희망 아동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교직원, 동문을 포함해 100여 명이 함께 했다.

나무심기 체험행사는 희망하는 가정에서 자녀의 입학, 졸업, 재학을 기념하는 의미로 유실수, 꽃나무, 상록수, 활엽수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준비하여 나무 심기, 팻말 달기, 물주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구성초등학교 6학년 이슬비 학생은 나무심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태어나서 처음 심어보는 나무이고, 나의 꿈과 희망을 담아 나무를 심어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또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참여하여 더욱 뜻 깊다”며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또한 행사에 함께 참여한 5학년 김성빈 학생의 어머니는 “자녀와 함께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서 즐거웠으며, 우리 가정의 두 자녀가 지금까지 잘 자라온 것처럼 오늘 우리가 심은 매실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며 희망의 마음을 전달했다.

함께 참여한 구성초등학교 권오성 총동문회장은 “7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성초등학교 후배들과 함께 식목행사를 하게 되어서 매우 뜻 깊은 자리로 후배들과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구성초등학교 김동길 교장은 손수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구덩이를 파주기도 하며 "행사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회원 모두에게 식목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성장 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본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다"며 "또한, 체험행사 이후에 본교의 특색 활동인 '녹색 생활 체험활동을 통한 관찰 · 탐구력 신장'과 연결하여 계속해서 나무에 대한 관심과 변화를 관찰하는 가운데 탐구력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앞으로 구성초등학교가 녹색성장 기반구축을 위한 작은 발걸음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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