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자는 본선 무대로 탈락자는 생업의 현장으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바람'을 바라고 출마했던 대다수의 예비후보들이 당 공천 탈락 이후 제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다.

16일 용인 정가에 따르면 용인병(수지구 일대) 새누리당 김성환 예비후보, 용인갑 민주통합당 조재헌·임찬규 예비후보 등이 차기를 노리며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간 상태다.

여기에 수지구에서 당공천 관련 '법적 투쟁'을 다짐했던 김해곤 후보가 19일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갖는 등 본선 진출자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한선교-민주당 김종희 예비후보의 '양강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용인병에서 추가적인 후보 난립보다는 탈락자가 나설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국민생각 등을 중심으로 신규 유력후보 출마설이 여전히 힘을 받고 있어 구도의 변화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반면 용인갑, 용인을, 용인병 등 3개 선거구에서 완주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들이 상당수 눈에 띄며 대부분 3~6명 안팎으로 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인구의 경우 현재 이우현 새누리당 후보, 민주당 우제창 국회의원 등 양강체제가 정착된 가운데 진철문 예비후보가 우 의원의 지원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 여유현 예비후보, 민주당 이제남 예비후보, 목성수 예비후보, 박승천용 예비후보 등은 여전히 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등 출마 유력자로서 명함을 내밀고 있다.

또 용인을의 경우 박경필, 정은섭 예비후보 등이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캠프에서 철수했지만 민주당 윤승용, 현역의원인 박준선 예비후보 등은 여전히 거취가 불분명해 유력 캠프들은 여전히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인구 선관위 관계자는 "언론 등에 노출된 후보들을 제외하고도 3~4명선 정도는 완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6~7명 선에서 선거가 진행될 것을 예상하고 완벽한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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