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은 29일 시청 집무실에서 시 공직자와 시민들이 사랑의 책 ‘북뱅크’에 기증한 휴면도서 20,000권을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에 기증했다. 이 책들은 오는 5월 중국 연길시 민족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작년 12월부터 두 달간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1인 2권 이상의 책 모으기를 전개했으며,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왔다. ‘북뱅크’ 사업을 통해 각 가정에서 읽고 더 이상 활용되지 않는 휴면도서가 수증되어 2010년부터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 해외동포와 소외계층에게 총24,500여권의 도서가 전달됐다.

용인시 ‘북뱅크’를 주관하는 용인중앙도서관은 “해외동포들이 사랑의 책을 통해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깨닫고, 모국에 대한 자긍심이 고취되어, 후손들의 한글 교육에도 잘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뱅크’ 사업 참여 희망 시민은 일반도서, 아동도서, 만화학습도서 등 활용가치가 있는 도서를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공공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기증하거나 비치된 수집함에 넣으면 된다. (문의 용인시 동부도서관 031-324-4617)

이지선 기자  insky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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