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일부 지역구의 의석을 줄이는 문제에 대해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선거구 획정에 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

더욱이 정개특위는 선거구 확정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요구한 시일을 넘기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여·야 모두 내부적으로 사전에 기흥구 분구 등 선거구 획정문제와 정치개혁 안건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이로서 그동안 헌법재판소의 선거구의 인구수 비율이 3대 1을 넘어서면 위헌이라는 것과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절대적으로 분구를 해야 한다는 기흥구 분구 안을 정개특위에서 무시한 채 자기들 당리당략에 의해 분구를 하지 않는 쪽으로 여야 간의 밀실 야합으로 사실상 무산됐다는 후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용인시민들은 “용인시민의 참정권을 박탈하고, 용인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며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과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의 분구안도 철저히 무시하는 정개특위가 뭐 필요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동백동 주민들은  "용인시민으로서 자존심이 상해서 참을 수가 없다”며 “용인시민들이 뚤뚤 뭉쳐 이번 4,11총선을 원천적으로 거부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