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회 용인시지부의 발전은 물론이고 회원들의 내·외적 강화와 문학적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문단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달 13일 한국문인협회 용인지부 제9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함동수(54·사진)씨는 시보조금 감소와 용인문화재단의 설립 등으로 제반 여건이 어려워졌지만 회원의 권익을 신장하고 문인들의 자긍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소감으로 "시대적으로 대내외로 어려운 때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적으로 볼 때 위기가 아닌 때가 없었으며, 특히 어려운 때에 저력이 나타나는 위대한 민족이라는 것은 다 아는 얘기다"면서 "위기는 위험한 기회일 뿐, 분명 새로운 길을 찾아 가는 것임엔 분명하다.지역의 문학예술과 문인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회원 권익신장을 위해 "개개인의 작가역량이 돋보여 모임 자체로 부터 스스로 빛을 발할 때이다. 이제부턴 우리 스스로 묻고 답하는 연습을 통해 문학의 본질을 찾아 맹투하는 자세로 어려운 시기에 방안을 찾을 것"이라면서 "예술인은 자존심이 생명이다. 그러므로 회원 권익 또한 스스로 찾는 게 옳다. 문인협회 단체장으로서 그 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주요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예산 감액 규모가 커서 다른 해에 비해 사업계획이 현저하게 축소된 상황이다. 경전철 등 대규모 사업의 부실에 따른 여파라고 이해해 달라고 하지만, 2년 만에 예산을 1/3로 줄인 것은 과한 처사가 아닌가 싶다"면서 "용인시와 의회가 예술에 대한 이해부족이거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예산에 반영된 몇 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생각"이라면서 "용인문단과 같은 ‘문집 발간사업’과 ‘문인문학단체 창작지원사업’, 그리고 5월에 실시할 ‘시민백일장’ 등이 확정된 주요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함 지부장은 이밖에 외부기관과 재단 등에 신청한 사업이 선정될 경우, 한 두개 정도 사업이 추가 될 것이고, 그 외 시민을 위한 봉사나 기타사업을 좀 더 발굴 연구해서 미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두루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회원과 문학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세미나도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 지부장은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서도 본인들을 위한 예술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용인시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예산을 감액한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문제는 어려운 위기를 넘긴 후에도 습관처럼 문화예술 부문의 몰이해로 고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동수 지부장은...(미니박스)
1957년생 강원도 홍천군 출생 
현 주소: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996
최종학력:한신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졸업(시문학전공)-문학석사
주요경력
 * 병역: 공군 병 만기전역(11전투비행단)-1980전역
 * 삼성전자(주) 자재 구매부 근무 -1981~1988
 * 롯데파이오니아(주) 자재 구매부 근무1988~
 * 서우토건(주) 임원으로 재직 중 1992~ 현재
사회경력
 * 용인체육회 이사
 * 환경운동연합 회원
 * 강원고 수원지역 동문회 부회장
문단경력
 * 2000년 <문예사조>시 부분 신인상 수상
 * 한국문인협회 회원(2001~현재)
 * 용인문인협회 사무국장(2009.7~ 2011.12)
 * 한신문학 포럼 회원
 * 2009년 용인 문단상 수상
 * 2010년 경기문인협회 공로상 수상
저   서
 * 논문집-박목월 시의 기독교적 특징연구(학사논문)
         -이산문학과 시 쓰기(석사논문)
 * 시집 <하루 사는 법>외,  공동저서 다수
 * 한신논단 외 다수
 * 월간<모던포엠>연재시, 계절간<문예운동>
   한올문학, 기고중
 * 용인시민신문 회원 시 발굴 기고 중
10 가족사항
<사진설명>
- 시민과함께하는 문학답사 인솔장면
- 시민 백일장 진행총괄자로서
- 김용택시인 문학강연에서 시인과 진행과정을 논의하는 모습
- 문학창작 지원심사후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

김찬형 기자  kch-87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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