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신년인사회를 갖고 도정 등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에 열린 이번 신년인사회는 정기열 민주통합당 대표의 취임 후 첫 만남으로 김문수 지사는 "지난 한 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관계를 맺었다"며 "올해도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기열 대표는 "지난 해는 도지사의 의회에 대한 이해가 높아 무상급식 등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던 한 해 였다"며 "민주통합당은 의회 다수당으로서 책임정치를 위해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통합당은 김 지사에게 내년 DMZ 60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남북교류협력의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힘쓰고 특히 총선과 대선이 있는 시기임을 감안하여 각 후보자들에게 지방분권 및 지방재정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정책제안 노력을 공동으로 기울이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 지사는 "좋은 제안에 감사하며 적극 반영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율 정무부지사, 김동근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으며 민주통합당에서는 정기열 대표, 최우규 수석부대표, 김현삼 대변인이 참석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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