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우제창 국회의원은 30일 오전 11시30분 처인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우 의원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흥구 분구와 관련해 “최근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 안을 무시하고 기흥지역을 선거구 분구지역에서 제외하고, 동백지역을 처인구 선거구에 편입하려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움직임에 제가 개입 했다는 소문이 나오는데 말도 안 된다”며 “정개특위는 일개 국회의원 한 명이 얘기해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 상황을 봐서는 한나라당에서 분구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그동안 저도 용인지역이 분구가 될 것이라는 전제로 지역에서 활동해 왔고, 이번 총선 분위기는 야권이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인데 왜 제가 분구되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구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은 야권 쪽에서도 유리한 기회이고, 저로써도 기쁜 일이다”면서 “최근 기흥구 분구를 놓고 용인지역의 민주당 시의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아는데 이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이유도 없고 해서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우 의원은 이번 민주통합당 공천심사 기준은 어떻게 이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대해 “아마도 백낙천교수가 공천심사에 나설 것으로 아는데 민주통합당은 국민참여경선 도입이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폐율제 도입에 대해서는 “석폐율제 도입으로 지역감정을 완화시킬 수 있다면 도입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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