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분구 백지화 때에는 19대 국회의원 선거 전체가 무효가 될 것이다"

한나라당 기흥구 당원협의회(위원장 박준선)는 27일 동백동 쥬네브웨딩뷔페에서 기흥선거구 분구 문제와 관련해 ‘19대 총선 기흥선거구 분구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성토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한나라당 당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들은 "기흥선거구를 반드시 분구할 것을 촉구한다"며 "동백동 처인구 편입 주장 규탄 및 저지, 기흥선거구 분구 백지화시에 19대 국회의원선거 전체가 무효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를 채택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선 의원은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여야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동백동을 처인구에 편입시켜 기흥선거구를 분구가 아닌 현행대로 진행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는 헌법과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정치적 야합이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저지하고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준선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치개혁특위 이경재 위원장을 비롯한 정개특위 위원들에게 분구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고 26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개특위 공직선거관계법심사소위원회 회의장을 방문하여 소위원장인 주성영 의원(한나라당 간사) 등에게 기흥선거구 분구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촉구한 바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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