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후보들 - 윗줄 좌측부터 : 이우현(한), 배한진(한), 박재우(한), 김길성(한), 가운데줄 좌측부터 : 여유현(한),박병우(한), 신재춘(한) 홍영기(한), 세째줄 좌측부터 조재헌(민), 진철문(진보), 박승천용(무)

오는 4월11일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90여일 남겨두고 용인시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가 시작된 가운데, 16일 오후6시 현재 처인구 11명, 기흥구 10명, 수지구 4명 등 모두 25명이 등록을 하는 등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16일 선관위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지역 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여유현(49세·당원협의회 위원장), 이우현(55세.시 생활체육 협의회 회장) 박재우(40세·중앙당 부 대변인), 배한진(40세.기업인),김길성(46세.전 청화대 행정관),박병우(52세.(현) 시 야구협회 회장),홍영기 (전 경기도의회 의장), 신재춘 (45세.전 도의원) 등이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거나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일찌감치 표밭다지기에 들어갔다.

이우현씨등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구 활동을 벌이고 조재현(40세. 국회의원 보좌관), 통합진보당 진철문(56세. 전 하국미술협회 용인지부 지부장)씨와 전 용인태성중 어머니회 총회장을 지낸 박승천용(51세).씨가 무소속으로 등록을 마쳤다.

특히, 처인구 지역은 한나라당의경우 16일 현재 예비후보만 8명에 이르는데다 예비후보자마감일인 3월21일까지 5명 이상이 추가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 어느 때 보다 복잡한 구도 속에 3월22일과 3월23일 이틀간 최종 후보등록을 하기에 앞서 공천을 받기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후유증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친박연대로 출마하고도 26%라는 높은 득표퓰을 기록한 이우현씨는 높은 인지도로 당공천만 받으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며 도,농복합지역인 처인구에서 고른 지지가반을 얻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대 총선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여유현씨는 이번 19대 총선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를 피력하며 표심얻기를 위해 각종행사에 참석하고 경조사 챙기기에 노력하고 있다.
조선일보 기자출신인 배한진씨는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인지도와 지지도 높이기에 힘쓰고 있고 용인지방공사 사장을 지낸 김길성씨도 조직구성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역으로 3선을 노리는 민주통합당 우제창 의원은 아직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기흥구 후보들 - 윗줄 좌측부터 : 유연채(한), 정찬민(한), 김근기(한), 윤승용(민), 가운데줄 좌측부터 : 김재일(민), 김민기(민), 정원섭(민), 정은섭(민), 세째줄 좌측부터 김배곤(진보), 주경희(진보

분구가 예상되는 기흥구는 유력 인사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기흥구 선거구는 인구 상한선(30만9천명)을 훌쩍 넘은 37만여명에 달해 분구가 확실시 되고 있는 지역으로 한나라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준선 ( 46세,국회의원)의원이 지역구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유연채(58세.경기도 정무부지사), 정찬민 (53세.대한생명 감사)씨와 현 비례대표인 이춘식·김옥이·이은재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복당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으며 박종구 전 용인경찰서장과 조승범 변호사, 조소영 강남대 교수, 우동주 전 외교관과 김근기 용인희망포럼 대표등도 출마를 공식화 했다.

통합민주당에서는 김민기 (45세.경기도당 대변인)씨와 윤승용 (54세.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은섭 (51세.변호사),정원섭 (59세,전 경기도의원), 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재일 (59세,전 지역위원장), 김학민 전 사학진흥재단 이사장과 주기주 전 용인경찰서장의 이름도 출마 예상자 명단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신경민 방송인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 통합진보당에서는 김배곤(42세,당 용인시 위원장), 주경희(41세, 전 용인시 시의원)씨가 출마할 예정이다. 김근기(52세,용인희망포럼 대표),등 유진선 (전 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씨등도 채비를 갖췄다. 1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했다고 밝혔다.

수지구 후보들 - 윗줄 좌측부터 : 방형모(한), 김성환(한), 김종희(민), 김해곤(민)

수지구는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지만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한선교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만큼 한 의원의 개인지지 세력이 만만찮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한나라당은 현역인 한의원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방현모(55세,아파트 관리소장),김성환(56세,전 동아유치원 원장), 정옥임(비례)국회의원과 이두아(비례)국회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뜨거운 공천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우태주 중앙당재정위원도 출판기념회와 함게 꾸준히 지역에서 표밭을 다져 왔으며 김성환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도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여기에 권영순 용인포럼 이사장과 조정현 수자원공사 상임 감사, 등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종희 (46세,현 지역위원장)씨가 출판회를 열고 나름 대로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고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김해곤 (57세,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도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또한 자천·타천으로 송하성 경기대 교수가 꾸준히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용인에서 어느 당도 우위를 점치기가 힘들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한나라당 한선교의원과 민주통합당의 우제창의원의 3선 고지점령도 관심거리이며 분구되는 기흥지역에서 어느당의 누가 의원뱃지를 달 것인가도 큰 관심거리이다.

특별취재반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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