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조재헌 예비후보가 11일 용인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9대 총선 처인구 출마를 선언했다.

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물가, 몰락하는 자영업과 떠나가는 중소기업, 천문학적인 혈세가 들어가는 경전철, 덕성산단·고림지구·역북지구 등 온갖 개발사업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처인구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상대적으로 발전속도가 빠른 용인 서부를 그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뿐” 이라며 “처인구 주민들이 목마르고, 배고프고, 아파할 때 지역 국회의원은 어디에 있었느냐”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비례대표와 달리 지역구 국회의원은 자신을 뽑아준 주민들의 이익도 대변해야 한다”며 “내 지역의 발전과 내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모르는 국회의원이 어떻게 국익을 논하고 국민을 대변할 수 있겠느냐”며 우제창 의원을 겨냥했다.

또 “지난 8년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무기력하기만 한 도시 발전의 물꼬를 터 줄 박지성같은 새로운 산소탱크가 필요하다”면서 “42세의 젊은 피, 거기에 국회경력 10년의 노련미를 갖춘 저 조재헌이 민주통합당의 교체선수로 투입되어 처인구 정치판을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회의원을 위한 시민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면서 “처인구의 정치판을 신명나는 잔치판으로 만들어 용인시 전체 면적의 80% 가량을 차지하면서도 소외지역으로 전락한 처인구를 용인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또한, 명실상부한 용인의 중심지로서 처인구의 옛 영광을 되찾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상쟁(相爭)이 아닌 상생(相生)의 정치문화를 만들어 국회의원이 되면 제1호 법안으로 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안을 발의해 국회의원이 가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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