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통합신당 수지구지역위원장으로 일찍감치 출마 입장을 밝혀온 김종희 지역위원장의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7일 오후 3시 죽전대지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청송촌놈 김종희의 꼼수는 없다’책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조정식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찬열 국회의원, 김태랑 민주당 전 최고의원, 김학규 용인시장, 이우현용인시의회부의장, 이정문 전 시장, 전해철 전 민정수석, 박남춘 전 인사수석, 시‧도의회의원, 지역주민 및 단체장들을 포함해 800여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 책을 보니 김 위원장이 어떠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희 위원장은 “교량 건설에서 배운 전문성을 국가라는 튼튼한 다리를 세우는데 일조하겠다”며 “삼시 세 판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에는 반드시 지역민의 호응에 부응해 기필코 승리하겠다”며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책 ‘청송촌놈 김종희의 꼼수는 없다’의 집필을 준비하면서 도움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과의 애피소드를 털어 놓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대와 18대 총선에 나와 한나라당 후보와 경합해 아쉬운 패배를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종희 위원장 출판에서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 기부할 계획이라 눈길을 끌었다.

김종희 위원장 측 한 관계자는 “수많은 화환들로 축하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것보다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쌀밥이라도 한 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화환 대신 쌀을 받게 되었다”며 “지금은 선거운동 기간이라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지역선관위에 문의해서 관내 동사무소나 청소년 쉼터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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