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재일 전 기흥구지역위원장은 5일 오전 10시30분 용인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준비해 온 제가 제19대 국회에 꼭 들어가야 할 이유가 있다”면서 “우선 철저하게 국민을 기만하는 세력의 재집권을 막고, 평화민주세력이 정권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들은 ‘경제 하나만을 살리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친 채 서민경제를 거덜내버렸다”며 “저들의 오만한 배타성은 남북관계를 꽁꽁 얼어붙게 했고, 급기야 온 국민을 전쟁의 공포에 떨게 했다”면서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회에 등원해야하는 두 번째 이유는 기흥구와 용인을 위해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항상 낮은 마음으로 주민을 섬기고, 젊은의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 역동적인 기흥구로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진정한 소통과 섬김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정치를 하면서 청소년운동가로서 활동해 온 저는 청소년의 가슴에 꿈과 비전을 심고, 그들의 창의력과 리더십을 개발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낮추어서, 지역민의 아픈 곳을 항상 보살피고, 보듬는 자세일 것”이라며 “특히 공적 책무를 감당하려면 자신이 먼저 새로워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철저하게 주민을 섬기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기존 정치의 관행과 질곡을 과감하게 끊어버리고 항상 국민을 두려워하는 양심과 소신의 정치인으로서 한국정치의 진정한 자존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일 전 기흥구 지역위원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일보사에 견습기자로 입사해 20년간 언론계에서 일했다. 한국일보, 코리아타임스 기자와 시사저널 경제부장, 정치부장, 위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제16대 대통령선거 경기도선대본부 대변인을 역임했고,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다. 대선, 총선, 지방선거를 통해 명연설가로 이름을 떨쳤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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