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구청장 이재문)가 지난 6월 수립한 ‘클린 용인 만들기 불법 광고물 집중 정비 계획’에 따라 24시간 상시 정비를 실시, 10월 말 기준 15만 6480건의 불법광고물 단속 실적을 올리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환경 조성에 기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흥구 불법광고물 정비사업은 ▲불법 유동광고물 집중 단속 ▲불법 고정광고물 및 행정현수막 게시방법 개선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등으로 추진된다.

특히 기흥구 건축과 전 직원들이 불법 현수막 제거 장비를 지급받아 출퇴근 시와 출장 시에 불법 광고물 정비를 상시 실시하는 등 솔선수범해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불법 유동광고물 단속은 구 건축과 전 직원과 정비용역원, 공공근로사업 근로인,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근로인 등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6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현수막 4만6000건, 벽보·전단 11만 건, 입간판 480건 등 모두 15만 6480건을 단속하고, 상습 불법행위자 32건에 대해 3천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는 주1회 이상 조·야간 단속 등 연중 지속적으로 불법 유동광고물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현수막의 경우 현란하고 무분별하게 설치된 행정현수막이 광고물 정비효과를 저감시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게시방법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행정현수막 바탕색, 글자색상·크기 등 게시기준과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관내 지정게시대 외 가로변에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행정현수막에 대해서도 일반 현수막과 동일하게 정비를 실시해 불법광고물 정비사업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기흥구는 불법광고물 정비를 통해 수거된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으로 11월부터 수거한 폐현수막의 게시용 막대와 끈 분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게시용 막대와 끈은 농가 및 사회복지시설 등 필요한 곳에 무상 지원하고 폐현수막으로는 방재용 마대, 재활용 폐기물 수거용 마대 등을 제작할 방침이다. 폐현수막 기존처리 방식인 소각처리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재활용 마대를 필요로 하는 부서에 무상 배부해 예산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종율 기흥구 건축과장은 “불법 광고물 없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만들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클린 용인 구현에 앞장 서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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