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6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물론 지난해(592만여명)에 비해 14.87％의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이른바 ‘2040세대(20대,40대)’와 가족단위 관중과 여성 관중이 응원의 재미와 경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야구는 용인시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용인에서는 2004년에 8개 팀이 리그를 만들었고 다음해인 2005년 김형식회장이 초대회장을 맡으면서 야구협회를 창설했다.
초대회장의 노력으로 사회인 야구는 친목을 다지고 야구를 즐기기 위한 조건들이 더욱 좋아졌다.
지난해 4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병우회장은 야구인들이 전용구장에서 편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남사면에 야구장을 건립했다.

그는 야구 동호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수시로 파악하며 야구협회를 이끌고 있다.
용인시 야구협회는 학생야구와 사회인야구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야구는 학교운동부와 학교 밖에서 운동하는 유소년클럽으로 나뉘어져 있고, 유소년클럽도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선수를 희망하는 클럽과 취미활동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인야구는 6개 리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용인시 내 10개 대학에서 운동하는 학생을 제외하고도 200개 넘는 팀이 활동중이다.
6천여명이 등록되어 있고 주말에 직접 운동장을 찾는 사회인야구인만도 4천여명이나 된다.
송전중학교와 역북초등학교는 경기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지리틀야구단은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우수클럽이다.
최근엔 처인구에서 리틀야구단을 만들었고, 기흥구는 유소년야구단이 창단됐다.
야구인을 돕기 위한 야구협회는 야구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병우 회장이 야구협회를 대표하고 박태문 전무이사가 업무를 총괄하며, 각 분야별로 이사직을 수행하는 임원들이 야구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야구인의 염원으로 올 9월 남사면에 시민야구장을 개장했다.
박병우 회장은 "사회인야구가 발전하려면 행정구별로 최소한 1개의 야구장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야구장 1개로는 40개 팀 이상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야구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 담당자는 물론, 지역정치인, 야구인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한다"면서 "지역내 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창설되어 영재육성에도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북초와 송전중, 리틀야구 출신 선수들이 진학할 학교가 있어야 하며, 고등학교 야구부 창설은 연계교육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야구협회는 항상 열려있다.
좋은 환경에서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친목도 다지는 운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이지선 기자  insky21@empal.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