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이어져온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해 용인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논이 매몰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처인구 지역의 포곡읍, 모현면, 이동면, 남사면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가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극심하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수산업 피해 총 금액은 1,319,050천원(농경지 354,905, 축산 85,800, 농업기반 878,345)으로 집계됐다.

<농수산업 피해 복구현황>

(단위 : ha, 두, 수, ㎡, 개소, 천원)

집중호우에 따른 농‧수산업분야 피해 현황을 보면 구체적으로 농작물 분야는 416농가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면적은 137.97ha로 피해액은 354,905천원(매몰‧유실 15.82, 시설파손 3.84, 침수 119.56)으로 드러났다. 축‧수산분야는 12농가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가축폐사가 7농가(돼지 117두, 개 150마리, 육계 16,500수, 꿀벌 30군)이고 축사피해는 5농가(6동 700㎡)로 피해액은 85,800천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농업기반시설은 46개소(저수지 5, 구거40, 농로1)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878,345천원으로 드러났다.<표 참조>
용인시는 지난 7월 25일~27일 3일간 집중호우 대비 가축매몰지 등 일제 점검에 나섰다. 27일~28일은 저수지 1개소 유실부분 비닐 피복, 응급조취를 완료했고, 30일~31일 2일간 24명을 5개 반으로 나눠 농업분야 피해 현장조사 등 저수지 52개소를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또 피해농가 생활안정자금 희망농가 신청 및 피해확인서 발급안내, 농·수산업 수해피해 복구지원 및 지도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분야별 복구대책에 있어 농경지는 시설하우스(침수)조기 파종, 대파대 및 농약대를 조기집행하고 유실·매몰지역 물갈래 설치 및 벼 전작물 수확 후 농경지 복구에 나섰다”며 “지역 수해민들이 하루 빨리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해 피해농가 지원 기준은 농어업재해대책법 제4조, 동시행령3조, 동규칙 제2조, 제5조에 의거해 직접지원과 간접지원으로 나눠서 지원 받게 된다.
직접지원 대상은 농경지와 가축입식으로 농경지 유실은 2,087천원/0.1㏊(보조 60%, 융자 30%, 자담 10%), 매몰은 840천원/0.1㏊(보조 60%, 융자 30%, 자담 10%), 대파대(종자값)는 2,970천원/㏊(보조 50%, 융자 30%, 자담 20%), 농약대는 100천원/㏊(보조 100%) 지원이 이뤄진다. 가축입식은(보조 50%) 돼지의 경우 자돈 기준 한 마리당 62,000원, 육성돈 기준 한 마리당 139,000원, 육계의 경우 병아리 기준은 한 마리당 427원, 중추 기준은 한 마리당 740원, 개 는 한 마리당 24,149원을 지원 받게 된다.
간접지원 대상은 50% 이상 피해를 입은 경우 양곡 5가마/80㎏, 학자금면제 (고교수업료6개월분)를 받게 되고, 30%이상 피해를 입은 경우는 1~2년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받을 수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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