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580번지 인근과 처인구 고림동 주택가와 도로변에 대형버스와 덤프트럭들이 밤샘주차를 하고 있어 일대 주민들이 차량통행의 불편과 소음발생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사업용 자동차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및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령에 따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의 심야시간에는 등록된 차고지에 주차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차량이 도로변, 주택가, 아파트 인근에 불법으로 밤샘 주차를 하고 잇다.
이로인해 교통사고 위험을 낳고, 차량통행에 방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소음발생으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불법주차를 하던 박모(42)씨는 "차고지는 회사 인근에 있고, 일하는 곳은 여러 곳을 다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알지만 어쩔수 없이 주택가나 도로변 주차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관계당국이 불법주차 운전자들의 반발만 의식하고 주민들의 고통에는 아랑곳없는 것 같다"면서 "용인시장이나 공무원들의 집앞에 불법주차가 상행해도 방치할 것이냐고 문도 싶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불법주차로 적발되면 화물자동차나 여객자동차는 운행정지 5일, 또는 사업면허와 차종에 따라 10만~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차량에 따라 행정처분도 받는다.
현재 용인시에 등록되여 있는 여객운수는 650여대, 화물운수는 8천여대에 이른다.
처인구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되여 과태료를 부과하다 보면 불법주차 운전자들의 반발이 거세 강력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거 "계도를 통해 불법주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우정 기자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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