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당시 인사비리로 행정과 직원이 자살하고 행정과장과 인사계장,서정석 당시 시장이 형사처벌을 받은 용인시에 대해 감사원 지방감사팀이 김학규 시장이 취임한 이후 1년간 인사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벌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김학규 시장은 시장선거 후보당시는 물론이고 취임이후에도 투명한 인사와 공정한 근무평정을 천명한 바 있어 감사 결과가 취임 1년의 성적표를 받는 셈이어서 시장측근과 인사및 감사부서는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감사원 지방감사팀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김학규 시장 취임이후 1년간 인사에 대해 집중감사를 벌였다.
이번 감사에서는 4,5,6급 승진자와 산하기관의 특채를 놓고 금품수수나 정실인사가 있었는지는 가리고 특히 시장측근의 개입여부를 파헤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에는 민선 4기에 이어 민선 5기에도 용인시에 인사비리가 여전하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김 시장과 시장측근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시장은 최근 용인뉴스와의 인터부에서 "인사만큼은 90점이상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힌 바 있고, 시장의 한 측근인사는 "금품인사나 청탁인사가 확인되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또 "선의의 경쟁에서 밀려난 일부 공직자나 인사청탁을 거절당한 일부 사람들이 용인시의 인사에 대한 음해성 제보를 한 것 같다"면서 "용인시가 인사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비쳐진다면 90만 시민들과 수 천명의 공직자들의 자존심은 큰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부서 관계자는 "감사원 지방감사팀이 용인시외에도 경기도내 일부 시,군을 비롯한 전국 일선 지자체에 대해 인사분야에 대한 감사를 벌였는데 항간에는 용인시만 감사를 받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김찬형 기자 

김찬형 기자  kch-87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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