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의원은 골치 덩어리 용인경전철 사업에 대해 "MBC PD 수첩에 방영된 것에 의하면 경전철을 용인시가 직접운영과 공사를 설립해 위탁운영을 고려중이라고 하였는데 경전철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로드맵을 밝혀달라”면서 “경전철 노선이 지나가는 동백택지 지구 내 공공용지 조경공사와 관련하여 면적은 7만3천4백84㎡, 공사계약 금액은 약 106억, 공사기간은 2009년 5월 31일~2011년 5월 30일 까지이며, 공사업체는 용인경전철사업의 2공구(삼가~초당역)를 담당한 대립산업과 4공구(보평~전대역)를 담당한 고려개발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공사는 동백택지지구 개발을 시행한 한국토지공사가 의무적으로 해야 되는 조경사업을 경전철이 통과함에 따라 용인시와 협약을 맺어 돈은 동백택지지구의 분양가를 받은 토지공사가 부담하고 공사는 용인시가 맡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조경 공사는 용인시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발주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시는 106억원의 공사를 용인경전철 주식회사에 수의계약을 맺어 발주하였다”며 “상당한 액수의 금액이 수의계약에 의하여 사라졌다”고 의혹을 제기 했다.

이건한 의원 “민간투자사업·보증채무·지방채발행으로 시 재정난 가중"

이건한 의원은 용인시의 수많은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점검을 통하여 용인시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시에서 추진 중인 민간투자사업 중 하수처리시설민간투자사업에 시가 부담해야할 시비가 3716억 원 등 용인경전철사업을 제외하고도 민자도로와 하수관거사업 등 총 5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 된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사업현황과 앞으로 시가 부담해야할 채무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방채뿐만 아니라,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펼쳐 놓은 여러 사업들이 우리 용인시민이 갚아야 할 빚으로 민간투자사업이야 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 부채로 용인시 재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보증채무 현황에 대해서는 이 의원은 “용인도시공사의 역북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하여 1600억원의 보증채무를 승인하였으며, 지난 2007년도에도 광교지구 주택건설사업에 900여억원 등 총 2천5백억원의 보증채무가 발생하였다”면서 “특히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공동주택용지 2차 공고에서도 1차에 이어 매수 신청한 업체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이 되겠냐. 미분양으로 인한 금융채 상환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지방채 발행현황에 대하여는 “본 의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용인시의 경우 90년대 중반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위해 3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 시작해 2011년 삼가~대촌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위한 토지매입비로 지방채 733억을 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하여 왔다”면서 “현재 상환하여야 할 잔액이 무려 1천억원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2010년 현재 1조5천여억 원의 예산에서 차지하는 채무비율이 7%로 경기도의 타 시·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발표하며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날로 들어나는 지방채발행으로 용인시 재정에 구멍이 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되고, 집행부는 지방채 현황과 재원확보방안 및 채무감소대책을 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김정식 의원 "용인시장 뒤에는 수렴청정하는 실세는 따로 있다" 

김정식 의원은 용인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경기도 내 1위라는 또 하나의 오명을 쓰고 있다며 “본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경찰서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3813건, 이 중 용인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44건으로 단일 경찰서 관할 중 가장 높은 수치”라며 “부상자 수도 302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았고,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역시 도 내 1위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총 24건이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고, 무려 31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우리 용인시에는 총 95개 초등학교에 7만 3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다니고 있고, 국가 미래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다녀야 하는 등·하교 길에서 조차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발생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현실을 볼 때 사고위험을 줄이고 어린이와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안전시설이 필요하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가 가장 행복한 도시다’라는 말이 있듯이 행복한 용인건설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우리 어린이들의 안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 시장에 대해 행정력 부재의 일편이라고 지적하며 “지금 시장은 용인의 행정을 몇%나 이해하고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의 공직사회 분위기를 알고 있는지, 꽉 맞물려 돌아가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이빨이 하나도 아닌 두, 세게 빠져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삐그덕 거리는 모습을 아는가? 이런 분위기를 누가 만들었는가? 지금 용인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실세는 따로 있다고들 한다”며 “시장의 뒤에서 시장의 뜻을 가장하여 시장직을 대행하고, 시장보다 시장을 대신하는 사람한테 선을 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들 한다”라며 김 시장의 리더십에 대해 문제를 삼기도 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장수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고 어떤 성품이냐에 따라 그 밑의 병사가 오합지졸이 될 수도 있고 일당백의 강병이 될 수도 있다”며 “이제 용인의 시장은 김학규 시장 한명이라는 것을 보여 달라”며 김 시장에 대한 확고한 결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