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일어나는 행정혁명’ 용인시의 변화를 칭하는 표현이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시정 추진방향을 ‘시민체감 생활공감 행정’으로 획기적으로 전환시킨 지 1년만의 성과이다. 시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리더십이 ‘작은 것에서 큰 변화’, ‘조용하지만 강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 민선5기의 지난 1년은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다)이라는 사자성어로 집약된다. 민선5기는 우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시의 재정 위기상황 수습과 건전재정 운용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생활공감 행정’이라는 새 방향추를 세웠다.

김학규 시장이 공직사회에 강하게 주문해 온 생활공감 행정은 대형사업보다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우선 총력을 기울이는 실사구시(實事求是)형 행정이다. 목표는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 건설에 있다.

★생활공감 행정 - 시민체감 불편해소사업 우선 투자
시민 가까이 친절·밀착행정, 관리와 효율 중심
공직자의 눈, 행정 혁신 ‘앞장’

용인시의 생활공감 행정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민원 해결에 집중하는 행정으로 공무원들의 ▲친절 ▲전문성 ▲민원처리과정 효율성 제고 등 세 부문의 역량 강화를 집중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용인시의 시정을 투자 중심행정에서 관리와 효율 중심 행정으로 그 무게 중심을 획기적으로 옮겨 놓았다. 이를 위해 김학규 시장은 ‘사랑에 기반 한 사람 중심 행정’을 기본 토대로 ▲시민체감 친절행정 ▲시민체감 현장밀착행정을 시정의 두 기둥으로 세웠다.

시민체감 친절행정을 위해서 김 시장은 시민 생활 접점인 시·구청사와 읍면동의 민원실에 친절행정 서비스를 확산시켰고, 이 친절풍(親切風)은 친절교육, 민원실 친절서비스 지도점검, 베스트 친절공무원 선정 등의 제도로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시민체감 현장행정은 ‘지역 구석구석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중시하는 김 시장 특유의 소통리더십이 기폭제가 되어 확산되고 있다.

 김 시장의 업무스타일은 어르신 경로잔치들부터 구제역, 한파 등 긴급 상황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는 현장 방문을 통해 각계각층 시민과 열린 대화, 문제 점검 등 민원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해결하는 소통행정 추진에 있다. 시민을 가까이 하는 이와 같은 현장밀착행정은 곧 바로 용인시 간부공무원들의 업무추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용인시의 생활공감 행정은 구체적인 생활민원 해소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며 도로 보수, 가로등 정비, 도시환경 개선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일상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들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용인시에는 낙후지역 86개 지역의 배수로, 마을회관, 소하천 등을 중점 정비하는 시장포괄사업, 교통정체가 심한 도로에 불합리한 교차로를 개선하거나 도로 폭을 확장하는 교통개선사업,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한 보도설치 공사, 그동안 소외되어 온 시 경계지역 환경개선 등 수많은 시민불편해소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용인시 공직자들의 변화도 주목의 대상이다. 전 직원이 생활공감 행정추진을 위해 연중 출·퇴근과 출장 시 주민 불편사항을 관찰해 새올행정시스템 ‘공직자의 눈’ 전산프로그램에 접수하고 신속 해결하는 원스톱 종합관찰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직자의 눈’은 ‘작지만 큰 변화’를 일으키는 혁신 행정의 전위대로 활동하고자 하는 2,000여명 공직자의 의지가 담긴 제도이다. 3월부터 시행, 6월 말 현재 2,413건이 접수됐으며 사안별로 담당부서에서 88%에 달하는 2,140건의 처리를 완료하는 등 공직자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예산 운용 ‘집중과 선택’ 전략 주효
조기집행 인센티브 11억, 계약심사 예산절감 43억 8천만 원

용인시 민선 5기가 그동안 이끌어낸 예산 절감 성과를 보면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효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에 비해 비효율적인 사업으로 판단된 용인영어마을, 서천IT집적시설, 시립골프장, 용인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확장 공사 등을 중단해 총6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용인시민체육공원, 기흥호수공원, 각종 도로 사업 등은 공사 기간을 연장하는 등 시기를 조절해 1조8천억 원에 상당하는 사업비 투입을 연기했다. 또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없애고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총액배분제, 사전재정심사제, 계약심사제를 도입했다.

계약심사제의 경우 금년 1월부터 6월 말 현재까지 총125건 545억원의 사업을 심사해 43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자동체납확인시스템 운영, 지방재정위기경보시스템 도입,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자 확대 등 체납액 징수 증대에도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일자리창출 등 시민체감 사업 확대를 위해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 3월 말 기준 77.74%를 집행하는 열의로 조기집행 실적 전국 최우수, 도내 1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교부금으로 받은 11억 원은 송전리 버스승강장 설치 등 시민체감 사업비 또는 경제 활성화에 재투자하고 있다. 용인시의 조기집행 실적은 6월 28일 기준으로 6,895억 원의 재정을 집행, 당초목표액 6,210억원 대비 111.1%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더 열심히 일 한다  ‘조용한 혁명’ 계속 된다
동서 균형발전, 자족기능 강화, 예향 용인 정체성 다질 것

취임 1주년을 맞은 김학규 시장은 용인시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조용한 혁명’에 대해 강조했다. “조용히 일어나는 혁명은 승리와 희생의 이분법을 요구하지 않는 혁명이며,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고자 염원하는 ‘지역 사랑’이 일으키는 혁명이다. 생활공감 행정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도록 노력하자. 앞으로 3년간이 중요하며 지금은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하는 때이다”

용인시는 지금 지방재정 위기, 서민경제 위기, 자치민주주의 위기 등 3대 위기의 수렁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제 지방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새롭게 위상을 정립해야 하는 과제를 얼마나 잘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학규 시장은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둔 대도시에 걸 맞는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가장 선결 과제로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꼽았다. “앞으로도 ‘사랑에 기반 한 사람중심 참여행정’의 원칙 위에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교육복지 균형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고, 기업지원시스템의 획기적 개선과 우수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예향 용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문화예술 진흥 정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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