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면 백봉리 (착공 전)

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대대적인 농업생산기반시설물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은 영농기 또는 우기 전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이 가능하도록 비포장 농로를 포장하고 농업용수 공급로를 보수 정비하는 공사이다. 용인시의 경우 농업생산기반시설이 집중된 처인구에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투입해 5개 정비 공사를 추진, 농번기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과 여름철 가뭄 대비에 만전을 기한 것이다.

백암면 백봉리 (준공  후)

농로포장 공사는 포곡읍 둔전리 일원 700m 구간, 용·배수로 정비는 포곡읍 삼계리 외 4개소, 구거 정비는 양지면 평창리 외 7개소, 수리시설 정비는 남사면 아곡리 일원 등 2개소에 농업용 보 보수 등을 실시했다. 또한 농업용수가 부족한 백암면 백봉리 및 원삼면 독성리에는 대형 관정을 개발했다.

용인시는 시 전체 면적 대비 농경지가 20%를 차지하는 도농복합시로 농경지가 집중된 동부권 처인구에는 과거 농지 집단화를 위해 시행한 경지 정리 지역에 아직도 수리시설 구조물화가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집중호우 시 용배수로 유실 등 영농에 많은 불편이 발생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금번 대규모 정비사업을 실시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 국비 및 지방비 8억 원을 들여 모현면 상습침수지역에 용배수로 정비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며, “용인 농업의 발전을 위해 정비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사업부지에 편입되는 일부 사유지 토지주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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