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는 김길성 사장 후임 사장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용인도시공사 제3대 김길성 사장 퇴임식이 17일 지방공사3층 강당에서 용인시 최승대 부시장, 문제훈 자치행정국장, 배명곤 도시주택국장, 황병국 재정법무과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저의 평생의 행정경험과 지식 그리고 마지막 열정을 가지고 사심 없이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사 발전을 위해 소신껏 2년여 동안 많은 일들을 해왔다”며 “그 결실로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우수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경기도 내 지방공기업 중 1등을 하였다는 것은 우리 공사 운영에 대한 기본원칙과 기틀이 최우수 공사로 자리가 잡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경영성과가 나올 수 있게 한 중심에는 여러분의 단합된 노력과 마음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내 자신이 우리 공사의 주인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통합도시공사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난데도 그 자리의 주인공은 직원 여러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더불어 일하는 과정에서 제가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면 동료애로 너그럽게 용서해주길 바란다”면서 “지난 2년간의 즐거웠던 추억과 보람찬 시간들을 간직하고 떠난다”며 퇴임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2009년 9월 취임 후 공사의 사업확장 및 조직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부동산 경기침체상황에서도 뛰어난 사업후보지 선정과 신속한 용지확보를 통해 광교 이던하우스의 100%분양이라는 성과를 이뤘으며, 2009년도 품질검수에서도 경기도 내 공기업 중 유일하게 우수시공단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추임 후 조직진단을 통한 조직역량강화 및 사업영역확대 등 경영혁신에 주력한 결과 2009년도 경영평가 결과 우수등급을 달성하고 지난 4일 지방공기업발전유공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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