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지검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수백억원대 수익을 올린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을 무더기로 적발한 가운데 용인,수원 지역에서 모텔,사무실등에서 불법 사설경마를 벌이는 불법이 성행해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용인 동부,수원남부거 등에 따르면 이들 불법 사설경마조직은 수백원원대의 자금을 확보한 속칭 센터와 연개해 마사회 과천본장과 수원,분당 등 각 지점 장외발매소에서만 구매하루 수 있는 마권을 경마팬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경주결과에 따라 적중된 마권의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현행 마사회법 48조(유사행위 금지)은 마권을 개인적으로 사고 팔거나 적중마권에 대한 환급을 금지히고 있으며 마사회는 최근 사설경마로 인한 피해액이 수조원대에 이른다며 경찰에 사설경마조직 운영자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또한 신고포상금도 최하 500만원이상으로 늘리고 제보접수를 황성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최근 일선 경찰서별로 전담단속반을 편성해 단속에 나섰으며 연간 수십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용인 지역등의 기존 사설경마조직 살당수가 사이트를 일시 폐쇄하고 경찰수사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 운영자들이 대포통장등을 통해 적중마권에 대한 베팅액을 지급하는데다 비적중 마권의 10%를 돌려주는 바람에 많은 경마팬들이 불법 사설경마에 현혹되고 있다"면서 "사설경마는 운영자들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마사회를 통한 마권 구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마사회측도 "개인마주제 시행이후 건전경마 정착을 위해 1회 마권 구매한도액을 10만원으로 정하고 있으나 사설경마조직은 1회당 수백만원을 베팅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피해가 크다"면서 "본장이나 장외발매소를 통한 마권구매가 피해를 막는 최선의 길"이다고 밝혔다.

김찬형 기자  kch-8781@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