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민장학회(이사장 김기원)에 지역 기관들의 장학기금 기탁이 이어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농협(조합장 조규원)은 21일 용인의 교육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시민장학회에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금 전달은 용인농협 회의실에서 시민장학회와 용인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규원 용인농협 조합장이 직접 전달했다. 용인농협은 2003년부터 매년 1~2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 2011년 현재까지 총1억 6천만 원의 기탁 실적으로 지역사회 봉사와 헌신에 앞장서고 있다.

용인축산농협(조합장 조성환)은 지난 14일 용인시청사 내 시민장학회 사무실을 방문해 장학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금은 정대희 용인축협 상하지점장이 전달했다. 용인축산농협은 지난해 시민장학회에 1000만 원 기탁을 시작으로 올해 500만원을 전달했으며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기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재)용인시시민장학회는 매년 지역의 우수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시민, 단체, 교육자 등에게 장학금과 연구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500명에게 3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11년 현재 보유 장학기금 94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550여명 대상자에 4억 8천만 원의 장학기금 지원을 위한 심의회를 이달 27일 개최한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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