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신나는 4연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삼성생명은 27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경기에서 '꼴찌' 우리은행을 71-5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챙긴 삼성생명은 16승9패가 되면서 선두 신한은행(21승3패)과 승차를 2.5경기로 줄이며 단독 2위를 지켰다.

더블더블을 장식한 이미선(18점.10어시스트)과 14점을 보탠 박정은의 쌍끌이 활약이 삼성생명 4연승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양지희(17점.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쳤지만 동료의 골 침묵과 무려 17개에 달하는 턴오버에 발목이 잡히며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전반을 38-30으로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이미선이 6점을 터트리고 박정은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뽑아내면서 55-42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이미선을 쉬게 하는 여유 속에 박태은(8점)이 3점슛 1개와 자유투 1개, 2점슛 1개를 보태 6점을 거드는 활약을 펼치며 14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천진철 기자  cjc76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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