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이 24일 오후 감기 몸살에 과로가 겹쳐 입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구제역 상황실이 차려진 백암면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나서 정오께 인근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하던 중 구토증세를 보여 용인 K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비서실 관계자는 "전 공무원이 구제역 살처분과 이동통제초소 운영에 동원된 상황에서 거의 매일 직원 대책회의를 주재한데다 어제(23일) 밤늦게까지 제설작업에 동원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나서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했다"며 "감기 몸살에 과로가 겹친 것일 뿐 검진결과, 특별한 증세는 없어 곧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시청사 3층 철쭉실에서 손학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더 가까이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대장정' 시민토론마당 행사를 갖고 동백지구 한 아파트경로당을 방문했지만, 김 시장은 갑작스러운 입원치료로 불참했다.

천진철 기자  cjc76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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