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보건소가 금연성공수기 5집 책자 ‘행복한 용인 31인의 금연성공기’를 1,200부 발간해 용인 지역 내 공공기관, 도서관, 초·중·고교, 대학교, 군부대, 사업장, 금연아파트, 금연클리닉 이용자 등에게 배부한다.

용인시 금연성공수기는 기흥구보건소에서 2006년에 첫 발간 뒤 매년 발간해왔다. 지난해 용인시 처인·기흥·수지 등 3개구 보건소가 공동으로 15인의 수기를 담은 수기집을 발간한데 이어 올해 31인의 수기를 담은 5집을 발간하는 것이다.

용인시 보건소는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 운영과 더불어 군부대·기업체·대학 등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금연멘토링제, 금연캡슐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쳐 담배 연기 없는 금연도시 조성에 적극 힘쓰고 있다.

이번 수기집에는 금연 동기와 금연 기간의 힘들었던 과정, 금연 후 행복감 등을 담은 금연 경험담과 금연남편 아내의 소감,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자, 보건교사 등의 금연 지도자들의 소감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책자에는 건강과 금연 관련 의학 상식, 만화 및 공공보건 포스터 등도 실렸다.

특히 금연수기집에 담긴 금연 경험담 가운데는 금연한 날이면 달력에 동그라미로 체크를 해주는 딸과 함께 노력해 금연에 성공한 사례, 보건교사의 학교 내 금연클리닉 운영 소감, 서울우유 용인공장의 금연공장 운영 활동상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또 나만의 금연 노하우로 칡을 씹으면서, 물을 마셔가면서, 금연침 사용으로, 100일간 금연일기를 작성하며, “그가 금연했다는데 내가 못하랴”며 경쟁심과 오기로 “담배 피우는 일은 너무너무 귀찮아”라는 주문을 외우며 금연의 어려운 고비고비를 넘긴다는 재미있는 사연들이 담겨 있다.

용인시 3개구 보건소는 앞으로도 금연클리닉 이용 금연 결심자에게 금연수기집을 제공해서 우수금연 성공자를 모델로 삼아 효과적인 금연에 이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용인시 3개구 보건소는 지역주민과 기업체, 중·고교, 대학교,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며 상담사와 나누는 대화, 일산화탄소와 혈압측정, 금연보조제 지급, 주기적인 상담 전화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010년 현재 5,056명을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자가 2,220명(47%)에 달한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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