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민방위 자율참여를 통한 민방위 재난예방활동의 하나로 오는 28일(일) ‘석성산 등산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하고 민방위대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용인시와 용인시민방위기술지원대가 주관해 열리는 이날 캠페인에 50여명의 용인시 민방위기술지원대원들이 민방위 조끼, 어깨 띠 등을 착용하고 각종 산불예방 홍보물을 소지하고 행정타운 시청사 옥외주차장 앞을 출발해 석성산 등산로 정상까지 등반할 예정이며, 용인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개인 사정으로 민방위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일반 민방위 대원의 경우 이날 행사에 참가하면 석성산 정상에서 교육 이수 확인을 받고 당해연도 민방위 교육이 면제 된다. 현재 민방위대원 교육 미이수자는 1~4년차 대원 2만여명 가운데 3000여 명이며, 5년차 이상 대원의 경우 4만 2000여명 가운데 3500여명 등 모두 650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날 캠페인은 산불에 가장 취약한 가을·겨울철 입산객들을 대상으로 성냥,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질 휴대 입산 금지, 산림 내 취사행위 금지, 지정 등산로 이용하기, 서로서로 산불조심 홍보 등 산불 예방을 당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발생 건수가 예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어 산림휴양과와 협력해 민방위 재난예방활동이자 실습형 민방위교육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용인시 민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의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소방방재청과 경기도 민방위선진화 전략에 2010년 민방위기술지원대 전국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금년 초 민방위기술지원대 150여명 대원을 새롭게 선발해 재난예방과 민방위 훈련 분야의 각종 캠페인·교육·훈련 실시를 통해 민방위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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