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용인 그린 라이프 2014’

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지역주민의 건강행태 개선과 지역주민의 암 사망률 감소, 지역간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해 마련한 ‘제5기 지역보건의료 계획’의 비전이다.

용인시의 10대 사인(死因) 중에서 암에 의한 사망이 43%로 전국 40%, 경기도 40%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뇌혈관 질환(13%), 심장질환(12%), 자살(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암 중에서 대장암과 유방암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유방암 사망률은 7.95%로 전국 평균 유방암 사망률인 6.1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암 사망률을 줄여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지역 내 건강지표 중에서 암 관리 사업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하는 이번 사업 계획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사업은 ‘보건소만 다녀도 태어나면서 노년까지 건강할 수 있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으로, 영·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노년, 취약계층 등 6단계로 나눠 각 계층에 맞는 맞춤형 의료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처인구는 종합검진, 기흥구는 정신보건, 수지구는 아토피와 천식 예방 관리 사업 등을 각 구 보건소 특화사업으로 각각 선정해 실시할 계획이다.

■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 태어나면서 노년까지 건강할 수 있게 보건소가 나선다 -

필수예방접종과 영양상태가 불균형을 이루는 취약계층 영·유아에게 보충식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비롯해 건강검진,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 영·유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신생아 청각검사, 선천성 대사 이상검사를 실시한다.

아동을 대상으로 슬림 건강학교, 비만아동 밸런스 교실, 건강인형극 등을 통한 건강행태 개선교육과 학교 구강보건사업을 펼치고 청소년에게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학교 축제연계 건강부스운영, 청소년 음주예방교육 등 을 펼친다.

성인을 대상으로 셋째 자녀 출산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가정방문, 임산부·영유아 구강보건,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난임부부 제외수정과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과 함께 초기 임산부 검사, 철분제 제공, 라마즈·요가·모유수유·아기마사지 등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 교실 운영으로 임산부 산전 ·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출생률을 높이는 보건사업과 각종 건강행태개선프로그램 운영, 구강검진과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구강보건사업 등을 실시한다,

노인을 위한 의치보철 사업과 65세 이상 고혈압·당뇨 약제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홀로어르신 모임의 날 개최,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기공체조 교실과 중년 여성 뼈 건강프로젝트, 편마비 재활 운동, 무료건강검진 등을 벌인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보건, 암조기 검진과 치료비 지원, 장애인과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 무료건강 검진, 저소득층 치과 토요 무료 진료 등을 펼친다.

■ 암관리 사업

- 조기 암 검진  -
국가 암 조기검진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피부양자로서 당해연도 검진대상자 중에서 보험료 부과 기준에 해당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등을 1～2년마다 검진하고 검진비용을 지원한다.

- 암 치료비 지원 -
저소득층 암 환자 가정을 대상으로 본인 부담 의료비를 지원해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암 치료율을 높이고자 ‘국가암 조기 검진사업’을 통해 암으로 진단받은 경우 법정본인부담금을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며, 폐암환자는 연간 10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소아·아동 암 환자 중에서 백혈병은 연간 최대 3천만 원까지, 기타 암은 연간 최대 2천만 원 까지 지원한다.

- 재가 암 환자 관리 -
재가 암 환자에 대해 주기적으로 혈압, 혈당 등 기초건강검진과 1:1 건강상담을 하고 건강의료용품을 제공하며, 병원 사회복지부서와 호스피스 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추진한다.

■  보건소 특화사업

- 종합검진 사업(처인구) -
디지털 의료장비와 의료영상시스템(PACS)을 구축해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건강진단을 실시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민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증진과 최상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4년 까지 어린이·노인·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검진과 취약계층 건강검진 수혜자를 늘려 나가고 장애인과 외국인 종합검진도 활성화 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위암, 유방암, 자궁암, 간암, 췌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갑상선, 골밀도 등 71개에 이른다.

- 정신보건사업(기흥구) -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정신 장애인을 위한 등록관리와 재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검사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스트레스, 알코올 선별검사를 실시하며, 정신건강 상담과 강좌를 펼치고 정신건강 축제 등 지역사회 참여 행사도 병행해 시행한다.

또한, 정신보건 실무자, 관련 기관 종사자와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체제를 활성화해 정신관련 자문과 유관 기관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중중 정신 장애인과 알코올 중독의 사례관리, 등록회원 주간 재활과 직업 재활 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신장애인 가족지원 사업도 벌인다.

-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수지구) -
생활환경과 면역체계 변화로 아토피 질환이 새로운 건강위험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아토피 질환의 예방·관리를 통해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토피·천식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 등 조기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을 펼친다.

1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안심학교를 운영해 아토피·천식에 대한 안내서 활용 수업을 진행하고 아토피·천식 교육과 환아 선별조사·관리, 보습제 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한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자조교실을 운영하고 유치원·초·중학교생 아토피·천식 유병률을 조사한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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