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용인시의회 시정답변에서 서정석 시장은 김민기 의원을 인장위조건으로 용인경찰서에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시정답변 도중 김 의원이 위조도장건에 대해 “오늘 오전에 집행부가 용인경찰서에 시장 인장위조건으로 수사의뢰 했다는 정보를 접했는데 사실이냐”고 질문하자 서 시장은 “김민기 의원이 시장의 도장을 마음대로 새겨도 되는냐?”며 “시장의 도장을 어떻게 가지고 있었는지? 시장이 알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확인차원에서 용인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혀 본회의장이 한때 긴장됐다.

한편 김민기 의원은 “김종우 인사비리 사건등이 결국 본의원을 용인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수사의뢰 당했다”며 “이것은 집행부와 의원이 판단할 일이 아니고 시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불공평한 인사를 당한 공직자와 동료 의원을 위해 의원직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히 대응하겠다”며 “공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살아야 하는지 명심하고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더붙였다.

한편 김민기 의원은 그동안 ‘호화청사 다목적홀 발주 특혜의혹’, ‘개인미술관 불법예비비사용’, ‘100억 세입 허위계상’, ‘400억이상이 들어가는 외대영어마을’ 등 시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집행부와 끈임 없는 논쟁을 벌여 왔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