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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스트 코로나’로 ‘언택트 트렌드’ 소비 늘어나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싫든 좋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한 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와 상황을 뜻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는 힘든 시기를 맞이했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에는 도시 봉쇄령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에는 뜻밖의 놀라운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바로, 생태 환경의 회복이다.
 
최악의 대기오염 국가로 꼽히던 인도에서는 히말라야가 보이기 시작했다.
 
물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는 관광객이 줄었지만, 물고기떼가 찾아와 장관을 이룰 정도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는 그동안 인간이 삶의 편의를 위해 얼마나 자연을 훼손하고 있었는지 보여줬다.
 
변화한 것은 자연뿐만이 아니다. 우리 생활의 모습도 변화했다.
 
중국 다음으로 비상이 걸렸던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초반 당시 무방비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높은 확산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신속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통해 빠르게 확진자들을 격리했다.
 
또 한국은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의 이동 경로 정보를 공개하는 해결책을 내놓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한 모범국가로 부상했다.
 
이에 반해 미국, 이탈리아, 중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바이러스와 같은 재난에 취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며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평소 1달러도 하지 않는 마스크와 진단키트 같은 기초의약품과 기본적인 진료재료의 수급 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은 의료장비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기초의약품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비대면 서비스, 비대면 행정,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반영한 ‘언택트 트렌드’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언택트 트렌드’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 접두사 언(un)이 더해져 탄생한 합성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재택근무의 시작으로 집을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홈 피스족’이 증가했다. 또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면서 모바일 인테리어 플랫폼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언택트 트렌드’는 의식문화에도 영향을 줬다.
 
배달대행업체와 식재료 배송업체의 매출이 크게 올랐고 홈카페족, 홈술족의 증가로 커피와 디저트, 주류와 과일, 안주류의 매출도 증가했다.
 
집에서 편하게 입기 좋은 홈웨어 의류도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언택트’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등장시켰고, 우리의 삶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권태훈 기자  xo00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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