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4-H연합회 영농회원들 12명이 26일 처인구 시미 3리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청년 농업인들로 된 용인시 영농4-H회는 매년 농번기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처인구 시미3리에 거주하는 홀로어르신 이종분님(72세)의 가옥 담장보수와 마늘수확 및 저장, 고추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살포 등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지난 5월에 열린 제3회 용인봄꽃축제에서 4-H연합회 홍보 및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매점을 운영해 거둔 수익금으로 실시했다.

성백용 용인시 4-H연합회장(26세, 양지면 양지리)은 “이종분 어르신의 경우 아들은 군에 복무 중인데 중풍으로 어려운 상황에 계신 것을 알게 되어서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은 것”이라며 “농촌에 도움이 필요한 홀로어르신 가구가 많은데 젊은 농업인들이 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드리면서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55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용인시 4-H연합회는 10개 중·고교 학생 4-H회원 498명과 청년영농 4-H회원 27명 등 총 525명으로 구성돼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단체로 가입돼있다. 영농4-H는 용인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신세대 농업인들의 가입을 항시 기다리고 있다.

정윤규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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