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가 관내 학교 최초로 용인 백옥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는 17일 용인캠퍼스 후생복지관 앞에서 용인 백옥쌀 소비촉진 캠페인 및 공동구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용인시의회 이상철 의원, 용인농협쌀조합공동법인 전병옥 대표, 각 지역 농협 조합장과 한국외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7대 명품쌀인 용인 백옥쌀을 학교 전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위해 백옥쌀 소비 촉진 운동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한국외대 박철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준비한 백옥쌀 350여포를 모두 판매하며 행사 취지를 살렸다. 특히 한국외대 서울 및 용인캠퍼스 대학식당에서 250포를 구매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박철 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대학이 용인시에 위치하고 있고 경기농협지역본부와는 최근 업무협정을 체결하는 등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며 “용인 백옥쌀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외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매한 백옥쌀은 여름방학 기간과 용인시 영어캠프 기간 중 사용할 계획”이라며 “전교생 기숙학교인 외대부속 용인외고(교장 남봉철)도 행사취지를 공감해 학교급식을 시행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