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촌테마파크에 시민들이 직접 만든 도자 벽화가 11일 설치됐다.

가로 65m, 세로 1.5m 규모로 지난 5월 1일부터 5일간 열린 제3회 봄꽃축제 기간에 (사)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가 주관해 진행한 ‘2009 용인 아트 야외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가해 만든 도자 도판을 구워 붙인 것이다.

시민들 한 사람 한사람이 그린 도판은 가로세로 20cm 크기로 행사 기간 중 참여한 2천 2백여 명의 작품을 모아 농촌테마파크 진입로 옹벽에 붙였다. 용인시의 상징인 꿩, 철쭉꽃과 어린이들의 동심이 담긴 꽃과 자연 등이 주요 소재로 표현돼 있다.

용인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전문 작가가 아닌 시민들이 공동 제작한 작품을 통해 용인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직접 만든 설치 벽화를 보기 위해 농촌테마파크를 다시 방문하는 시민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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