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광역단위의 버스정보시스템을 연계 통합하는 수도권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 구축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주관해 서울, 인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을 4개 권역으로 분류해 권역별로 행정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용인시는 광주시, 성남시, 이천시와 더불어 수도권 동남권역에 포함된다.

시는 버스 도착 예정시간과 실시간 버스 위치를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을 2010년 상반기까지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 버스정보시스템은 그간 지자체별로 제공해온 관내 인허가 노선에 국한한 버스정보의 한계를 넘어 서울, 인천 관할 버스 정보까지 광역적으로 연계․통합해 지역간 운행을 하는 광역버스에 대한 정보제공이 가능하다.

용인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22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으며 정류장에 설치하는 정보안내단말기도 290개로 가장 많이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기술협상으로 용인, 광주, 성남, 이천의 동남권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정류장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 지상파 DMB 수신기를 추가 장착하기로 해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정보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자체 추진 중인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사업에 수도권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연계 구축해 2010년 5월까지 준공하도록 하고 기흥구 신갈동에 건립 중인 용인시 첨단교통센터에서 모든 첨단교통시스템을 통합 관제할 계획이다.

용인시 교통과 박재섭 과장은 “수도권 동남권역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과 통합해 획기적인 교통체계 효율화를 도모하고 교통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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