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속 정세용 선수가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날개 짓을 선보였다.

정세용(43.처인구 모현면) 선수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문경활공랜드에서 열린 ‘2009 문경 국제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에서 2944점을 얻어 2783점을 기록한 프랑스의 데이 꼬뗄라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용인시 패러글라이딩협회(회장 김좌영) 소속 선수가 세계대회를 제패를 하면서 용인시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모현면 초부리에 위치한 활공장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메카로 알려져 있는 용인시의 경사다.

정 선수는 2001 지난 2001년 월드컵 챔피언쉽 7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코리안 리그 1위, 2006년과 2008년 코리안 챔피언 2위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발리 아시안 비치 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이 대회에는 PWCA(PARAGLIDING WORLD CUP Association)가 주최하고 한국활공협회와 문경시가 주관하는 대회로 전세계 국제항공연맹(FAI) 가맹국 소속 파일럿 150명이 참가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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