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구청장 유종열)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자주 발생한 데 따라 산불로 산림생태계를 파괴하는 실화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사법 조치중이라고 밝혔다. 설마 하는 방심이 계속적인 산불로 이어지는데 따라 경각심과 책임감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20일 현재 용인시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6건으로 이 가운데 처인구에서 발생한 12건의 산불에 대해 조사 중이고 2건은 가해자가 확인됐다.

처인구청은 지난 9일 남사면 창리 신세계 연구원 뒤 야산 인접지역에서 농경지 조성을 위한 논두렁 소각작업 중 과실로 인한 1,000㎡의 산림을 황폐화해 약 1,300만원의 재산적 피해를 입힌 K씨에 대해 17일 가해자 주소지 경찰서로 고발조치했다.

또 12일 남사면 북리 산97-4번지 자작나무 조림지에 산불을 발생시켜 자작나무외 3종 220여 그루를 고사시켜 약 1,100만원의 산림피해를 끼친 C씨에 대해 용인경찰서로 통보해 수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처인구 산림 관계자는 “관내 산불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며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예측할 수 없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산불 가해자에 대한 원상복구 등 행정조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사법조치 등 무거운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