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용인경찰서가 관내 이주여성과 체류 외국인을 위한 운전면허 취득 강좌를 개설한다.

용인 내 결혼이주여성, 국내 장기 합법체류 외국인 중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희망자를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언어권별로 각 15명~20명을 모아 5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6주간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언어권별로 시민외국어도우미 통역의 도움을 받아 처인구청 3층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학과 6시간, 기출문제 4시간, 기타 2시간 등을 일정으로 교육한다. 운전면허 취득방법, 운전에 따른 법적 책임, 교통사고 발생시 조치사상, 기출 문제 공부 등을 하게 된다.

용인시가 통역 지원과 홍보, 접수를 하게 되며 용인경찰서에서 운전면허 시험 교재를 제작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홍보와 접수를 맡았다.

시와 경찰서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적응과 자립 기회를 돕고 도로교통법에 대한 숙지로 인한 교통규범 준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의 편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용인경찰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운전면허 취득 욕구가 증대하고 있으나 이들을 대상으로 한 운전면허 교육기회가 없고 언어소통과 한글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통역 지원이 필요한데 따라 시와 함께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 관내 체류 등록 외국인은 금년 3월 기준 14,742명에 달한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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