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용인 삼성에버랜드 빅토리아극장에서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가 주관하고 용인시, (주)삼성에버랜드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공연행사와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복지증진에 이바지한 유공자 48명이 표창을 수여받았고 장애학생 및 가정이 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와 (주)삼성전자 사회봉사단으로부터 후원금 및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다보스병원은 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에 쌀 20kg 5포와 10kg 180포 등 후원물품을 기탁했으며, 3군사령부는 장애인용 보호장구로 기능성지팡이 10개를 전했다.

특히 장애를 이겨내는 적극적 노력과 밝은 인성 등으로 타의 귀감이 되는 모범장애인으로 반딧불이 문화학교 대표학생 김혁배(용인고 2년)군, 하반신마비 장애에도 불구하고 피아노교습소 운영 및 장애인복지관 방문 지도를 펼치는 구자현 씨(남, 35세) 등 5명이 용인시장상을 수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서 시장은 축사에서 “부단한 도전정신과 재활의지로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의 열매를 맺는 장애인들은 지역사회의 빛”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 도시 용인이 되도록 장애인 복지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참가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용인시는 올해 장애인특수학교 건립,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확충, 중증장애인용 콜 승합차 운영 확대 등을 추진,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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