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묘하게 현수막을 덧씌어 사용중인 불법 옥상간판.

농협 하나로클럽 기흥점에 설치된 옥상간판과 일부 광고물이 불법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기흥구청 도시건축과에 따르면 기흥구 상하동 351번지 농협 하나로클럽 기흥점에 설치된 대형 옥상광고간판은 구청에 신고가 안 된 불법 광고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옥상간판에 현수막을 덧씌어 지나가던 시민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 하나로클럽 기흥점은 지난해 말 부터 옥상간판에 현수막을 덧씌어 불법으로 사용 중에 있다.

하나로클럽 기흥점은 현재 마트 건물 우측 옥상에 가로 7미터, 세로 7미터, 높이 8미터 크기의 옥상간판이 설치돼 있다. 이 옥상간판은 현행법상 구청에 신고나 허가를 맡을 수 없는 구조물로 철거하거나 광고물로 활용하지 않아야 마땅한 상황.

또한 건물 좌측 주차장 입구에 주차장 안내판과 세로형 간판 또한 구청에 신고가 되지 않은 불법 광고물로 확인됐다. 하나로클럽 기흥점이 현재 구청에 등록한 광고물은 건물 중앙에 설치된 가로형 간판과 도로 쪽 지주간판 뿐.

▲ 기흥구청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 간판.

특히 이곳은 지난해 2월 옥상광고물 및 현수막 불법 설치로 한 차례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지만 지금까지도 철거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기흥구청 담당자는 “빠른 시일 안에 현장 조사 후 문제된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 하겠다”며 “상하동 일대에 대한 불법 광고물 정비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보다 앞당겨 실시 하겠다”고 밝혔다.

▲ 주차장 안내판도 신고되지 않은 불법으로 확인됐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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