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에 적극적인 단체로 소문난 중앙동사랑회(회장 모질상)가 16일 중앙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제5회 행복한 사랑나누기 행사’를 열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했다.

이번 후원행사는 중앙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250여 회원들이 매월 1만원의 회비를 납부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이날 중앙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78세대에 1,830만원을 전달했다.

용인초, 역북초 재학 결식아동 4명에게는 급식비를 지원하고 반딧불이 문화학교에서 장애학생을 추천받아 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통장과 부녀회장등 마을 대표의 추천으로 빈곤가정 12세대에게 생계비를, 동 사회복지담당자로부터는 소년소녀 가정을 추천받아 4세대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암환자가 있는 가정과 한부모가정 등 4세대, 독거노인 51세대에 생계비를 지원했다.

중앙동사랑회는 2003년 3월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지역개발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회, 생활체육협의회 등 중앙동 6개단체장 회의에서 발의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을 지원하기위해 조직된 단체로 2004년 제1회 행복한 사랑나누기 행사를 시작으로 2004년 20세대에 1천만 원, 2005년 25세대에 1천10만원, 2006년 25세대에 1천40만원, 2007년 71세대에 2천 68만원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지원을 늘려왔다. 금년에는 이번 사랑나누기 행사 외에도 성금을 지원해 총 94세대에 2천 112만원을 전했다.

모질상 중앙동사랑회장은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이웃돕기에 참여하는 중앙동사랑회 회원들의 성원에게 감사하고 후원가족을 좀 더 늘려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무 중앙동장은 “경제가 어려워 이웃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실천하기 쉽지 않은데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실천한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웃사랑의 분위기가 살기 좋은 정겨운 지역으로 만들고 있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성금 전달 행사에는 중앙동사랑회와 7개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신혜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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