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죽전동 1212번지에 위치한 죽전도서관이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죽전도서관은 대지면적 6,490㎡, 연면적 4,964㎡ 지하2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북카페, 2층에는 문헌정보실과 세미나실, 시청각실, 3층에는 멀티미디어실과 열람실로 구성됐다. 도서관 내 새로운 스타일의 독서공간으로 북카페를 설치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식과 정보습득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일반도서 3만 3천여 권 외에도 어린이 도서 2만 7천여권, 외국 원서 3천권, 아동원서 3천여권과 비도서, 정기간행물 등 총 6만 7천여 권의 장서를 구비했으며 192석 규모의 일반열람실을 포함해 총 좌석수가 340석이다. 향후 외국원서의 장서를 늘려 원서도서 특화코너를 운영, 국제화시대에 시민들의 평생학습 의욕을 고취할 계획이다.

도서관 건립에는 총 60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국․도비 지원이 20억, 시비가 40억원이 들었다.

죽전도서관은 한국토지공사가 2007년 5월 착공, 금년 12월 초 준공과 함께 용인시에 기부채납했으며 용인시는 지난 11월부터 개관팀을 구성해 인테리어 공사와 자동화 장비, 도서 구입 등을 마치고 현재 운영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는 중에 있다. 죽전도서관은 용인시에서는 용인, 수지, 구갈희망누리, 포곡, 구성 도서관에 이은 여섯 번째 공공도서관이다. 인근 지역은 아파트단지가 밀집해있고 40여개 이상의 유치원, 초중고교 및 대학이 자리해 있어 개관과 함께 주민들의 교육열과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는 문화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문헌정보실, 어린이자료실 등이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멀티미디어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열람실은 오전 7시~오후10시까지 문을 연다. 기존의 용인시 관내 도서대출회원증으로 도서 대출과 반납 등이 가능하며, 내년 3월경에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개관식이 열릴 예정이다.

송정민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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