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선수단과 몽골 올림픽 복싱연맹 선수들간의 친선 복싱대회가 10일 오후 2시경 용인대학교 복싱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서정석 시장, 용인시복싱연맹 기노환 회장, 몽골복싱연맹 데 척그바타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청 선수단과 몽골 올림픽 복싱연맹과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졌다. 경기는 용인시청과 몽골선수 총 12명이 대결을 펼쳐 용인시청이 4대2로 승리했다.

첫 경기는 51kg급 조정만(홍)선수가 출전해 이레두이(청) 선수를 가볍게 4R 판정승으로 이겼으나, 다음 경기인 54kg급에는 강진구 선수(홍)가 바트톨락(청)선수에게 4R 판정승으로 아쉽게 져 1대1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어진 경기에서 57kg급 김광철(홍)선수가 자브활랑(청)선수에게 연이은 4R 판정승으로 져 패색이 짙어졌으나, 60kg급 이도재(홍)선수를 시작으로 64kg급 전영남(홍)선수, 69kg급 이규철(홍)선수가 승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규철(홍)선수는 상대 선수인 뭉흐호익을 압도적인 실력 차로 3라운드 RSC승을 거둬 관계자 및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비록 몽골 올림픽 복싱연맹선수들이 지기는 했으나 화끈하고 끈기 있는 경기를 펼쳐 승자 못지않은 박수를 받았다.

몽골 올림픽연맹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후 만찬을 할 예정이며 11일 에버랜드 관람 및 환송만찬을 가진 뒤 12일 방한교류 일정을 마치고 자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강심택 기자  skydevil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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