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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덕지구 내 신설예정이었던 흥일초교(가칭) 개교가 사실상 불가피해지자 입주 예정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흥덕지구 연합회 및 용인시 교육청에 따르면 기흥구 영덕리 일원 65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에 총 15블록인 9,180가구가 입주예정이다.
 
 당초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한 흥덕지구 내 신설 초등학교는 사업계획서상 3개였지만 현재 2개로 축소된 상태다. 설립계획이 보류된 초등학교는 1만 1900여㎡ 규모로 이던하우스 동쪽 부분의 흥일초교(가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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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해 흥덕지구 연합회는 “도시계획시설 설치기준에 따르면 도시의 초등학교는 1km 이내의 2000~3000세대를 1근린 주거지역으로 하여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흥덕지구 설립될 흥이·흥삼 초교(가칭)는 1km이상에 위치해있다"며 "이럴 경우 장거리로 상당수의 학생들이 통학의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분양당시 모델하우스뿐 아니라 카탈로그에도 이든하우스 인근에 초등학교가 생긴다고 광고돼 있었는데 입주를 앞두고 설립이 안 된다고 하니 몹시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용인시 교육청 관계자는 "흥덕지구 내 아파트가 임대, 중형, 대형으로 분리돼 있어 흥일초 개교시 경기도 교육청에서 제시한 36학급수보다 초과 또는 미달돼 학생 교육여건상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상황을 검토한 결과 초등학교 2개로도 충분히 학생수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추후 초등학생 증가 및 통학문제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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